3.05.2013

마일드비츠 & 소리헤다


"연우(煙雨) - 안개처럼 부옇게 내리는 비"


01. 창 - Mild Beats
늘 내방 창문으로 내다보는 거리는 그대로지만, 그 곳을 지나가는 수 많은 사람들의 일상은 제각각이다.

02. 북극성 - 소리헤다
'나그네의 벗'이라는 별칭이 주는 느낌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가 있어 북극성은 '여전함'의 상징이며 '신비로움의 대상'이다.

03. 먼 곳 - Mild Beats
어느 먼 곳으로 가는 길. 약간의 두려움과 약간의 설레임이 있겠지만 나에겐 두려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

04. 남쪽 - 소리헤다
무작정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항상 남쪽을 생각한다. 남쪽은 이 곳과 동떨어져 있는 일종의 추상적인 장소다.

05. 불빛 - Mild Beats
어두운 길이나 방에서의 불빛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느낌이다. 어디에서든 자신의 길을 올바르게 갈 수 있게 해주는 존재.

06. 흙길 - 소리헤다
고르지 않은 길 어린시절엔 차가 흔들릴 때마다 즐거워했다. 요즘은 흙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흙먼지 날리던 기억이 아련하게 난다.

07. 저 너머 - Mild Beats
저 너머 어딘가에는. 푸른 잔디와 꽃밭에 누워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 만 같다.

08. 파도 - 소리헤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서 나는 소리와 부서지는 물방울들이 그리도 좋을 수 없다.

09. 이른 밤 - Mild Beats
적당한 후회와 기쁨이 섞여 있는 비오는 이른 밤

10. 여행자 - 소리헤다
어린 시절부터 '모험'이라 불리는 그 어떠한 행위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어른이 되고나서는 어디론가 떠나는 게 모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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