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013

Rush Ball "Maika"

힙합춤을 "잘" 춘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판단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듯이, 내가 눈여겨 보는 것은 타고난 그루브감과 느낌이랄까.
한 때는 뛰어난 테크닉은 훌륭한 댄서라면 갖추어야할 전제조건이라고 판단했으나, 힙합을 포함한 몇몇 장르에는 다소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테크닉의 완전성에 신경쓰다보면 독창성이 죽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래 les twins와 같은 "new style" 장르 댄서들에게는 독창성은 단팥빵의 팥과 같은 핵심적인 요소임으로 테크닉이 살짝 부족해도 독창적인 동작들과 리듬감으로 그 불완전성이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생각된다.

어쨋든, Rush Ball의 Maika를 보고있노라면 그녀의 엄청난 성장에 매번 놀란다. 테크닉도 완벽에 가깝지만 늘 강조해온 그루브감과 느낌의 결정체라 볼 수 있으면 될 것이다. 온몸으로 음악을 즐기면서도 신선함을 더한 춤 동작들이다. Maika가 9살때 춤 춘 모습에 반해 쭈-욱 지켜보아온 그녀의 팬으로서(물론 Kyoka도!), 아래 영상은 my favorite은 아니나 매년 Juste Debout에서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오는 Rush Ball이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떠났으면 하는 바램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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